
북유럽 주스 브랜드 시도(Cido)가 신제품 ‘바나나넥타주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시도의 신제품 ‘바나나넥타주스’는 과즙이 아닌 바나나 퓨레를 기반으로 바나나 본연의 질감과 풍미를 주스 한 병에 담아냈다.
바나나는 그 자체로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C, 칼륨, 마그네슘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이 고루 들어 있으며,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선택받는다. 또한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은 다른 과일이나 유제품과도 쉽게 어울려, 스무디나 베이킹에도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바나나는 동시에 보관과 가공이 까다로운 과일이기도 하다. 껍질을 벗기거나 으깨 퓨레 형태로 가공하면 산소와 만나 급격히 갈변이 진행되며, 이는 맛과 색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바나나를 원료로 한 음료가 많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도 바나나주스는 이러한 한계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퓨레 형태로 진한 바나나 맛을 구현하면서도, 마시기 좋은 점도를 위해 적절한 정제수를 더해 ‘넥타’ 형태로 가공했다. 바나나처럼 수분이 적고 과육이 많은 과일은 100% 주스로 만들 경우 퍽퍽한 식감이 생기기 때문에, 넥타 방식은 오히려 생과일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작용한다.
넥타는 과즙에 일정 비율의 물을 혼합해 마시기 좋게 만든 음료로, 망고·복숭아처럼 과육이 풍부한 과일에서 자주 사용되는 주스 유형이다. 시도 바나나주스는 이런 방식으로 바나나의 깊은 맛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또한 방부제와 인공색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제품은 단독으로 마셔도 좋지만, 여름철에는 얼음을 넣어 시원한 주스로, 혹은 우유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밀크쉐이크로 즐길 수 있다. 다른 과일과 함께 블렌딩하면 입맛을 자극하는 홈카페형 스무디로도 손색이 없다.
시도 관계자는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만든 바나나넥타주스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하게 과일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도는 덴마크 주류·음료 그룹 로얄유니브루(Royal Unibrew)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라트비아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모든 제품을 제조한다. 저온 살균과 진공 포장 등 최신 설비를 도입해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하며, 현재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에 다양한 주스를 수출 중이다. 국내에도 ‘씨솔트 토마토 주스’, ‘와일드스트로베리&크랜베리’, ‘멀티프룻’, ‘파인애플’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방부제와 인공색소를 배제해 자연에 가까운 맛을 추구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