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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00명과 저녁…건설사 '소통 앞으로'

입력 2025-05-15 17:01   수정 2025-05-16 00:48

대형 건설사 대표들이 최근 현장 직원과의 ‘소통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 등 조직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내부 결속, 현장 강화, 직원 기 살리기 등이 주요 경영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전날 본사·현장 직원 210여 명과 캠핑장 느낌이 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건물의 루프톱에서 저녁 자리를 함께했다. 장소는 허 대표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오후 6시부터 3시간가량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 먹으며 직원들과 어울렸다. 노래자랑 이벤트를 열고 직원 투표로 1등에게는 주유상품권도 선물했다.

허 대표는 2023년 대표로 취임한 이후 임직원과 다양한 소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하는 일일 스키 행사를 열었다. 당시 본사와 현장 직원 등 375명이 참여했다. 오전에 자유롭게 스키를 즐기고, 점심을 같이하며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올해 3월에는 ‘CEO와 함께하는 배구 경기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퇴근 후 임직원과 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GS건설 관계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최고경영자와 직원이 서로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소통에서 소외될 수 있는 현장 직원 위주로 행사가 진행돼 호응이 좋다”고 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도 조직 문화를 직원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적극적이다. 올해 취임한 뒤 직원에게 사장실을 개방하기도 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취지다. 업무 보고를 이메일과 메신저 등으로 하게 하는 등 업무 절차도 간소화했다.

작년 말 취임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찾아가는 CEO 소통 릴레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현장 소통과 내실 경영 강화를 통해 건설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본사의 모든 팀장과 임원이 참석해 사업별 이슈와 중장기 계획을 자유롭게 논의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인력이 자산인 건설사에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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