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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47' 무슨 의미길래…전 FBI 국장 SNS 사진에 美 '발칵'

입력 2025-05-16 16:12   수정 2025-05-16 16:29


미국 국토안보부(DHS) 등이 전직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지시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16일 소셜미디어 X에 "불명예 퇴진한 코미 전 FBI 국장이 조금 전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암살을 선동했다"며 "DHS와 비밀경호국(USSS)이 이 협박을 수사 중"이라고 적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해임됐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SNS에 조개껍데기를 배열해 '86 47'이라는 숫자를 만든 사진을 "해변 산책로에서 본 멋진 조개 배치"라는 글과 함께 공개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 숫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지시하는 의심을 받고 있다. 86이 '제거하다'는 의미로 쓰이고 47은 미국의 47대 대통령인 트럼프를 의미한다는 주장이 공화당 진영 내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백악관 부비서실장인 제임스 블레어 등도 코미의 게시물이 암살을 선동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코미가 트럼프에 갖고 있는 은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미 전 국장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인물이다. 수사 중단 요구에 그가 응하지 않자 트럼프는 취임 직후 코미 전 국장을 '관심종자', '과시욕 덩어리' 등의 표현으로 비난하며 해임했다.

논란이 커지자 코미 전 국장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아까 해변 산책로에서 본 조개 사진을 올렸다"며 "이게 정치적 메시지라 여겼지만, 어떤 사람들이 이 숫자를 폭력과 연관시킬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하고 어떠한 오해도 원하지 않기에 게시물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에는 '86'이 '내쫓다', '서비스를 거부하다' 등의 의미가 담긴 속어라고 설명되어 있다. '트럼프를 대통령 자리에서 쫓아내자'는 수준의 취지였을 뿐, 암살 의도는 없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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