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뷰티 유통업체 CJ올리브영이 서울 동자동 KDB생명타워(사진)를 매입한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건물 취득에 관한 안건을 가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11일 매각 입찰에선 CJ올리브영, 벤탈그린오크(BGO) 등 5곳이 원매자로 참여했다. 이 중 CJ올리브영은 KDB생명타워 임대 면적의 40%인 14개 층을 사용 중이고, 2026년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뒀다는 점에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CJ올리브영의 인수 가액은 약 6744억원이다. 2013년 준공된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지상 30층, 연면적 8만여㎡ 규모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