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크림반도 등에서 사히드형 자폭 드론 62기를 발진시켰다. 우크라이나는 이 중 36기를 격추했지만 나머지는 수미, 오데사, 하르키우 등 민간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을 가해 큰 피해를 남겼다. 수미주 빌로필랴에서는 여객버스를 직격한 드론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고, 오데사에서는 인프라 공격으로 다수의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
이번 공습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불참한 채 실무급 대표단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급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후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와 대화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휴전과 관해) 반드시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