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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40% 오르더니…"이게 웬일이야" 개미들 환호 [종목+]

입력 2025-05-19 08:42   수정 2025-05-19 09:31


두산 주가가 최근 한 달 동안에만 40% 넘게 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두산이 올 1분기 자체 사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하는 등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선 앞으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은 최근 한 달(16일 기준)간 40.45% 급등했다. 직전 거래일엔 장중 40만9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서만 58.63% 뛴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지난 한 달간 두산 주식을 각각 618억원과 241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 주가가 오르자 상당수 개인투자자들도 평가이익을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두산 투자자 1496명의 평균 매수가는 29만6448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36.45%에 달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987억원과 1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43% 감소했다. 하지만 전자BG·정보통신·두타몰로 구성된 자체 사업에서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두산의 자체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3.4%와 386.3% 급증한 4850억원, 1211억원이다. 이중 전자BG가 4029억원으로 116%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고 품질(하이엔드) 동박 적층판 공급을 확대하면서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BG가 수익성이 비교적 높다고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20%를 넘긴 적이 없었고 10%대가 평균 수준이었다"며 "올 1분기(25%) 30%에 육박한 건 해외 신규 매출처에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납품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신규 납품처와 고수익 제품 증가로 두산의 자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증권사들은 두산의 목표가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다. 이달 두산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대신증권(42만원→54만원) △BNK투자증권(40만원→46만원) △메리츠증권(44만원→50만원) △DS투자증권(45만원→50만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전자BG 성장의 원년으로 2027년까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전자BG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조9000억원과 30%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27년 물량까지 감안해 라인 교체를 통한 증설을 추진 중으로 생산능력(CAPA) 문제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과 마진도 1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GB200·300 스위치 트레이 탑재, 하반기 맞춤형반도체(ASIC) 매출 본격화 등은 알파 요인이며 N사 차세대 R모델 퀄(품질 테스트) 통과도 하반기 대기 중으로 이익 전망치의 추가 상향 요인"이라고 짚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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