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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 화재로 실적 악화 전망…금호타이어 목표가↓"-한국

입력 2025-05-19 08:54   수정 2025-05-19 08:55


한국투자증권은 19일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량·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생산 정상화 시점은 2026년으로 가정했다.

이 증권사 김창호 연구원은 "공장 면적의 50% 이상이 불에 타 장기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금호타이어는 국내에 광주, 곡성, 평택 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약 700만본 규모의 판매 차질이 예상된다. 기존 2025년 추정 판매량(6740만본) 대비 10.8%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1시간 40분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을 잡는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나, 잔불을 모두 잡지 못했다. 화재 현장에는 고무 가루 등이 섞인 불덩이가 마치 도깨비불처럼 산발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과거 한국타이어 대전 화재 사례를 감안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낮추며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로 3870억원을 제시했다. 기존(6070억원) 대비 2200억원 하향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16% 내린 5530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판매량 축소 규모가 크지 않고, 곡성공장·베트남 공장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 지속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노후화된 광주공장을 매각하고, 함평 신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재건 비용이 낮다면 생산량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기존 부지를 다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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