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메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화 체육계 전반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다문화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IBK 모두다 아트캠프’를 열고 다문화가정 및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 두 번째로 열린 캠프에서는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문화소외계층 아동 150여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문화소외계층 아동이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동 프로그램, 미술 체험 프로그램, 예술공연 및 강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장애인 작가와 음악가들이 전문 예술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IBK드림윙즈’는 2023년부터 기업은행이 미술 분야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해 전문 예술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동·청소년 시기 전문 미술 교육 경험이 있고 현재 외부기관으로부터 미술교육 등을 지원받지 않는 만 19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 작가가 지원 대상이다.
장애인 음악가 동행 프로젝트인 ‘IBK 투게더’도 눈길을 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IBK 투게더의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기업은행은 김보경(가야금), 엄희준(클라리넷), 이정현(첼로), 황희섭(플루트) 4인의 장애인 음악가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40회 이상의 1 대 1 멘토링을 지원했다. 멘토로는 유희정(가야금), 정은원(클라리넷), 박건우(첼로), 조성현(플루트)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솔로곡 4개와 합주곡 1개로 구성된 총 5개의 음원이 공개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 우수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 채움펀드’를 올해부터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 채움펀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고용 지원을 위해 정규직을 채용한 기업에 채용인원 1인당 50만원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적립된 금액은 대출이자, 각종 수수료, 신용카드 이용대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방 소재 기술기업이 기술 인력을 채용할 경우 1인당 30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발생한 영남 산불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지원도 실시했다. 총 30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3%포인트까지 감면한다. 또 대출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산업단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예술路(로) 2호’도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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