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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된 태양광·풍력, 대선 TV 토론에 급등

입력 2025-05-19 17:29   수정 2025-05-20 00:08

주요 태양광·풍력 관련주가 19일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음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강조하면서 고성장 기대를 키웠다.

태양광·풍력 에너지 발전소를 개발하는 대명에너지는 이날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한 달 사이 80% 넘게 뛰었다.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51.74%)과 해상풍력 구조물을 제조하는 SK오션플랜트(48.94%), SK이터닉스(44.81%), 씨에스윈드(38.31%) 등도 이 기간 큰 폭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생에너지 육성 의지를 재차 밝히며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유력 주자인 이 후보는 전날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대대적으로 신속하게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짓고 전국에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에너지 정책을 공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AI 데이터 처리는 대규모 전력시설을 필요로 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지만, 에너지 정책은 원자력 활용에 방점을 뒀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이 차기 집권당이 될 경우 해상 풍력은 에너지 정책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종목의 실적 개선 기대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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