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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동차도로에 암행순찰차 달린다

입력 2025-05-19 17:57   수정 2025-05-20 00:23

서울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과속 차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는 암행순찰차가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고정식 단속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일부 ‘꼼수’ 행태가 줄어들지 주목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차량 탑재형 단속장비를 장착한 암행순찰차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 집중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암행순찰차는 운행 중 레이더를 활용해 전방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고 과속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고성능 카메라로 인식한 차량번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파악한 실시간 위치 등의 단속 정보는 영상실로 자동 전송된다. 수동 영상녹화 기능을 통해 난폭운전이나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등과 같은 과속 외 교통 법규 위반 사항도 적발할 수 있다.

신규 장비 도입으로 야간 시간대 빈번한 과속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청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5명 중 19명(76%)이 야간 시간대(오후 9시~오전 6시)에 숨졌다. 노선별로는 강변북로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올림픽대로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청은 이달 말까지 암행순찰차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과속·난폭운전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 단속을 위한 정차나 하차가 필요 없어 경찰관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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