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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中동포 흉기난동에 주민들 불안…공개 수배 전환

입력 2025-05-19 19:13   수정 2025-05-19 19:28



내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 동포들의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공개 수사로 전환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중국 동포 차철남(56)이 60대 여성 편의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피해자는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차씨는 오후 1시21분께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에서 2㎞가량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도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다. 이 사건 피해자 역시 복부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씨가 체육공원에서 벌인 사건 전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2시께 경찰은 차씨 자택과 인근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또한 차씨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공개 수배로 전환해 차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 남부권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중국 동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4시께 화성 동탄2신도시 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덱에서 40대 중국 동포 A씨가 술을 마시고 있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했다. 경찰은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한 뒤 검거 작전에 나섰고 30여 분 만에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잇따르는 강력 사건에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주민 최모씨(39)는 “소중한 가족이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다”며 “사건 장소가 집 근처가 아닐까 싶어 계속 인터넷을 뒤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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