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 등 5개 지자체로 구성된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가 상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공동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K-MEX 박람회와 제천 엑스포에 공동 참가하고, 지자체 간 정책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을 제2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제천시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오윤환 산청군 항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서울약령시협회,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약령시보존위원회, 영천한방산업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오는 6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에 공동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 지자체들은 학술 세미나를 함께 열고 지역 특화 제품을 소개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제천시에서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도 협의체 차원에서 홍보·관람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협의회 제2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 구청장은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공동 사업을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한방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지자체 간 한방축제 상호 방문, 공동 판매부스 운영, 산청군 산불 피해 성금 기탁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공동 박람회 참가, 해외 우수사례 탐방, 한방산업 연구·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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