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광기가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26)을 사위로 맞는다.
20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정우영과 이광기의 장녀 연지 씨는 오는 6월 1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두 사람은 주변 사람의 축복 속에 조용히 결혼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기는 한경닷컴에 "두 사람이 행복하고 지혜롭게 잘 살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든 주님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실 것"이라고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를 축복했다.
그러면서도 "할아버지는 천천히 되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영과 연지 씨는 동갑내기 친구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연지 씨는 청순한 외모에 다재다능한 재원으로, 미술계에서 갤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정우영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광기는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KBS 1TV '태조왕건', '정도전', '태종 이방원', SBS '야인시대' 등 선 굵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아트 디렉터로 변신해 경기 파주에서 갤러리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갤러리끼에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전시를 열었고, 다음달 28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윤명로·정 현·우종택 3인의 기획전 '감각 너무 예술'을 개최한다.
딸 연지 씨와는 JTBC '유자식 상팔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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