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기업 큐빅(대표 배호, 정민찬)은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합성데이터 품질 인증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5)’ 현장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합성데이터 시험인증기관 지정 ▲비접근(Non-Access) 기반 인증 체계 구축 ▲데이터 인증 접수 및 발급 시스템 개발 ▲AI 산업의 표준화 기반 마련 등 산업 전반의 데이터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공동 협력이 담겼다.
특히 큐빅은 원본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고도(Non-Access) 합성데이터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합성데이터는 원본과의 비교를 통해 품질을 평가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법과 보안 규정으로 인해 실제 검증이 어려운 것이 업계의 오랜 과제였다.
큐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접근(Non-Access) 기술 ▲차등정보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반 안전한 생성 기술 ▲텍스트·표·이미지·시계열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큐빅의 합성데이터는 AI 학습이 가능할 정도로 정밀한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개별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는 단순한 비식별화나 샘플링 수준을 넘어 수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고성능 합성데이터로서 금융·의료·국방·공공 등 고위험 산업에서도 실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은 “AI 산업 발전의 핵심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와 인증 시스템 구축에 있다”며, “특히 합성데이터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핵심 자산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인증체계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큐빅 정민찬 대표는 “합성데이터의 진짜 혁신은 단순 생성이 아닌 신뢰 가능한 품질 검증에 있다”며, “큐빅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원본 없이도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합성데이터 품질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다음 절차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인증 포털 또는 인증 전용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해 제출하면 데이터의 기술 요건, 품질 기준, 개인정보 보호 수준 등을 중심으로 서류 및 기술을 검토해 전문가가 분석 성능, 통계적 유사성,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및 심사한다.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는 합성데이터 품질 인증서가 발급되며, AI+ 인증 마크 활용이 가능하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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