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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전재산 두고 내렸어요" 신고한 노부부…경찰이 도왔다

입력 2025-05-20 15:33   수정 2025-05-20 15:56


현금과 금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70대 노부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께 부산으로 여행 온 70대 부부가 기장지구대를 찾아와 가방에 택시를 두고 내렸다고 신고했다. 가방에는 현금 1000만원과 금 2돈이 들어있었다.

부부는 평소 여행을 다녀본 적이 잘 없어 큰마음을 먹고 여행을 떠났다며 불안한 마음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여행 가방에 넣어 들고 왔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그러나 택시 번호와 하차 장소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기장지구대 조성재 경위와 김가영 순경은 노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택시에서 이들이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대를 둘러봤다. 약 4시간에 걸친 탐문 끝에 결국 폐쇄회로(CC)TV로 노부부가 택시에서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택시 회사를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기사와 연락해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장지구대 팀원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현금을 찾아줄 수 있었다"며 "어르신이 경찰관에 계속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고 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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