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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S Water, 나노퓨어 기술로 국내 반도체용 초순수 시장 공략

입력 2025-05-20 17:21   수정 2025-05-20 17:22



스웨덴의 워터 테크 스타트업 NSS Water가 독자 개발한 NanoPure Water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 기술은 물과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면서도 고순도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의 수율 향상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NSS Water의 비외른 홀름스트룀(Bjorn Holmstrom) CEO는 “반도체 산업이 막대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만큼, NanoPure 기술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NanoPure 솔루션은 정수된 초순수를 반도체 장비 내부나 인접 지점에서 직접 공급하는 분산형(Point of Use, PoU) 시스템으로, 기존 중앙 집중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이 방식은 정제 지점과 사용 지점의 거리를 최소화해 지연을 줄이고, 물 낭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양만큼만 정제하기 때문에 에너지와 자원 절감 효과도 크다.

현재 NSS는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논의 중이며, GNGTech 등 한국 물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 반도체 공정의 효율성과 운영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S Water는 2022년 K-Startup Grand Challenge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전 세계 2,600개 팀 가운데 상위 30위에 선정되며 그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홀름스트룀 CEO는 “유럽에서는 반도체 산업 규모가 작아 NSS의 기술이 오해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기술의 필요성과 가치를 바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논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대만을 핵심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정부와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원이 기술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NSS Water는 유럽과 대만의 반도체 인증 기관들과 함께 기술 검증 및 인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제약·생명과학 등 초순수가 요구되는 산업으로의 기술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홀름스트룀 CEO는 “NSS Water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초순수 정제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 고성능, 비용 절감, 자원 절약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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