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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비정상인증 차단 강화…"불법 복제폰 접근 원천 봉쇄"

입력 2025-05-20 17:48   수정 2025-05-21 01:19

SK텔레콤이 불법 복제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업그레이드해 지난 18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적용된 ‘FDS 2.0’은 고객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 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다중 인증 방식을 사용한다. 기존에 유출된 가입자 식별번호(IMSI)는 물론 19일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같은 중요 정보 탈취에 대응할 수 있다. 알뜰폰 가입자에게도 모두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해킹 사고 이후 FDS, 유심보호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탈취한 고객의 유심 정보로 복제 유심을 만들어도 다른 기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을 차단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가입시켰고 12일에는 해외 로밍 중에도 쓸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은 FDS와 유심보호서비스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이후 피해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심 교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33만 명으로 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교체자는 약 252만 명이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순차적으로 유심 500만 개를 확보했고 다음달에도 577만 개를 구비할 계획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유심 재고를 충분히 갖췄고 더 확보하고 있다”며 “예약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안내해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유심 교체·재설정 서비스도 19일 시작했다. 강원 춘천, 경남 창녕, 충남 태안 등을 방문해 1270건의 유심 교체를 진행했다. 다음달 말까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100개 시·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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