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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증권주 고공행진…미래에셋, 올해 60% 뛰었다

입력 2025-05-20 17:59   수정 2025-05-21 01:15

증권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대체거래소를 통한 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대선 후보들의 증시 친화 공약까지 겹치면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올 들어 31.41% 급등했다. 이달 들어선 8.45% 올랐다. 이달 1.77% 오른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훌쩍 웃돈다.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올 들어 60.27% 상승한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날 0.70% 오른 1만2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만33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7번 다시 썼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도 2.22%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서만 35.62%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역시 각각 24.14%, 13.55%, 12.02% 상승했다.

대형 증권사들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잇달아 내놓은 데다 연간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외 주식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국내 증시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내 증시의 이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약 20조4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약 13% 늘었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 점유율은 20%를 넘겼다.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는 증권주를 떠받치는 또 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금리가 떨어지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다음달 선거를 앞두고 주식시장 친화적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막강한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한국금융지주, 최근 해외법인 실적이 반등 중인 미래에셋증권을 ‘톱픽’으로 꼽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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