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은빈이 '디어엠' 종영에 진심을 전했다.
권은빈은 지난 20일 마지막회가 방송된 KBS Joy 드라마 '디어엠(Dear.M)'에서 '공대 여신' 민양희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진 새내기 대학생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민양희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서 눈치가 없지만 특유의 천진난만함을 가진 인물로, 어려운 전공 과제를 도와준 차민호(재현 분)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며 주변인들의 감정 변화를 이끌었다. 차민호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고백하는 용기를 보이기도 하고, 미래의 연인이 친구인 마주아(박혜수)를 싫어하더라도 마주아를 선택하겠다는 차민호의 결정을 존중하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권은빈은 민양희 역을 통해 짝사랑하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사랑 앞에서 용기를 내고 때로는 물러설 줄 아는 현실적인 청춘을 표현하며 배우로서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권은빈은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디어엠'은 청춘과 설렘을 담은 소중한 작품이다. 촬영한 지 시간이 지나서 20대 초반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지만, 그 당시 풋풋함이 그리워지는 드라마다. 캠퍼스 첫사랑 같은 드라마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권은빈은 MBC '배드파파', TV조선 '어쩌다 가족',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TVING '방과 후 전쟁활동', 넷플릭스 '하이라키', 웹드라마 '차곡차곡 사랑하고 있습니다'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매번 성장한 내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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