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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돈 복사기' 였네"…中 진출 전인데 40% 뛴 주식 [종목+]

입력 2025-05-22 07:38   수정 2025-05-22 08:18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사인 디어유의 주가가 조용히 웃음짓고 있다. 그룹 'NCT 위시'와 '라이즈'의 신규 입점, '엑소' 카이의 복귀 등으로 2분기 들어 구독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도 뚜렷해졌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디어유는 300원(0.59%) 내린 5만30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지난 20일에는 장중 5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7.25% 상승했고, 올 들어서는 39.53% 뛰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8.61%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을 크게 웃돈 성과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프라이빗 메시지로 소통하는 '디어유 버블'을 운영하는 팬 플랫폼 기업이다. 디어유는 무료체험 없이 유료 구독을 해야 하는 모델이어서 '유료 회원 이용률 100%'인 구조다. 또 연예인이 직접 콘텐츠(메시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회사는 중간에서 플랫폼만 대주는 격이어서 드는 비용 대비 버는 돈이 많다. 이처럼 유료 이용자 기반이 탄탄한 데다 고마진의 사업 구조이기 때문에,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더 크게 늘어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보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층으로 기반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일본 엠업홀딩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텐센트뮤직과 함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구독자 수 급증세에 주목한다. 올 1분기 블랙핑크 지수의 서비스 종료로 구독 수는 최근 2년 동안 최저치인 188만명으로 밀렸다. 하지만 엑소 카이의 복귀, NCT 위시와 라이즈의 신규 입점 등 모회사인 에스엠이 지원에 힘입어 2분기 구독자 수는 늘고 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CT 위시와 라이즈가 새로 입점한 뒤로 주간활성이용자(WAU)가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이론적 구독 수 증가율은 34%에 달한다"며 "2분기 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활발해질 예정에다, 플레이브가 6월 일본에서 데뷔할 예정인 만큼 증가폭은 더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에 버블 구독 수 전고점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도 있다. 디어유는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QQ뮤직에 인앱 형태로 버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비 중이다. 진출 시기는 오는 6~7월께다.

증권가도 눈높이를 차츰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디어유에 대해 보고서를 낸 증권사 5곳 중 3곳이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이 적정주가"라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미래에셋증권(5만2000원→6만7000원), 한화투자증권(5만5000원→6만원), NH투자증권(5만원→5만5000원) 등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은 크지만 '상승'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며 "에스엠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른 두 회사간 시너지(동반 상승) 효과도 기대할 만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재료들이 아직 많은데도 주가 상승 여지가 크다"며 "현 주가가 제일 싼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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