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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단일화 실패하면 김문수·이준석은 역사의 죄인"

입력 2025-05-21 18:20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나라를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입법부·사법부·행정부 다 장악해 삼권 분립 없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만약 단일화 안 해서 선거 결과 나빠지면 두 사람 다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준석에 단일화 회동 제안한 안철수가 새롭게 보인다"라고도 했다.

이어 "대구 선거 분위기가 처음엔 냉랭했지만 현재는 지지세가 많이 올랐다"면서 "TK에서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30%가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 대선 후보 토론회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토론이 굉장히 빈약했고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면서 "김문수 후보는 너무 점잖았다"고 평했다.

아울러 "토론에서 돋보인 분은 아마 이준석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토론회가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기 지지자들한테 지지율을 강화하는 역할은 있지만 상대방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을 설득하는 요인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이재명의 호텔경제학과 커피 원가 120원 발언 관련해서는 "경제학 기본 이론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그냥 본인이 실수했다고 인정하면 되는데 인정 못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착각했다' 아니면 '선의로 설명하다 보니 이렇게 설명을 한 거지 이게 정말 뭐 커피 원가가 120원이 아니라 이게 폭리를 취한다는 오해가 있었으면 그 오해는 내가 바로잡겠다' 이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둘러대고 합리화 시키면 오히려 신뢰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압박하는 것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한다"면서 "김문수 지지율이 올라야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고 봤다.

유 의원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근황과 관련해 "보수 분열된 상황에 대해 많이 걱정한다"면서 "최근 이재명 지지 선언 했다는 박근혜 전 지지자 모임은 전혀 알지 못하는 단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렇게 크게 아름답다고는 생각을 안 했다"면서 "그렇지만 우여곡절 끝에 일단 후보가 확정됐고 등록이 됐기 때문에 당원으로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하려고 하고 있고 대구에서 누구보다 선거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지지자분들이나 홍준표 선배 지지자분들이나 또 한덕수 총리 지지자분들이나 섭섭한 게 있을 것이다. 우리 정말 이렇게 해서 잘하려고 했는데 왜 그 진정성을 몰라주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데 이제는 후보가 정해졌으니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제는 앞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제는 섭섭한 거 다 내려놓고 끝나고 나면 그때 잘잘못 가릴 시간이 있다. 지금 일단 선거 전쟁이 났으니까 전쟁에 집중해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와이에 가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서는 "원내대표 당 대표를 하셨고 대선 후보 하셨고 지사하셨고 시장도 하는 등 누릴 거 다 누렸다"면서 "어쨌든 경선에 졌으면 그 모든 책임을 후보한테 있는 거다. 내가 마음을 못 얻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하셔야지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절대 아름답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국민의힘 품으로 끌어오기 위해 그의 유세 현장까지 직접 찾아가 러브콜을 보냈으나, 이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을 마쳐야 할 '1차 데드라인'을 본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의 하루 전인 24일로 보고 있다. 이때 단일화해야 본투표 용지에 사퇴한 후보의 기표란에 붉은색으로 '사퇴'라고 표기돼, 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어서다. 만약 인쇄가 시작된 뒤에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본투표 용지에는 별도로 '사퇴'라는 표기가 없게 된다.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등 후보자 정보가 그대로 남아있어, 단일화를 하더라도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2차 데드라인'이자 마지막 시한은 사전투표 전날인 5월 28일이다. 사전투표 때까지도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본투표 전 성사되더라도 수백만개가 넘는 표를 버리는 셈이 될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은 36.93%로, 약 1632만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28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사전투표 용지에는 후보 사퇴 사실이 적힌다. 사전투표 용지는 본투표 용지와 별도로 인쇄하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극적인 단일화를 이뤘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은 사전투표 하루 전인 2022년 3월 3일에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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