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컴퓨텍스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객사 대상의 프라이빗(비공개) 부스를 꾸리고 차세대 기술인 ‘울트라씬 원(UT One)’을 최초로 공개했다. UT One은 OLED 패널 최초로 ‘1헤르츠(㎐) 가변 주사율’을 적용해 기존 패널 대비 소비전력을 30% 낮추고 두께와 무게를 30%씩 줄인 것이 특징이다. UT One은 전력 소모가 많은 AI 스마트폰이나 AI PC를 위한 최적의 패널이다. 줄어든 무게와 크기만큼 기기의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휴대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모니터 업계 최고 픽셀 밀도인 160PPI(인치당 픽셀 수) 27형 초고화질(UHD) 제품도 선보였다. 27형은 가장 많은 구매가 일어나는 범용 크기로, 지난 1분기에 전체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의 27%인 15만 대가 출하되며 모니터 시장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패널로 신제품을 출시한 삼성전자 외에 다수 제조사도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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