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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적자 '비상등'…손보사 손해율 85% 돌파

입력 2025-05-21 17:53   수정 2025-05-22 01:22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 85%를 넘어섰다. 올해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85.1%(단순 평균 기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4월 누적 손해율은 5개사 평균 83.1%로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올랐다. 2년 전인 2023년 1~4월(76.8%)과 비교하면 6.3%포인트 급등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2~83% 선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이 사실상 적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것은 보험료 인하 영향 때문이다. 올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0.5~1%가량 낮췄는데, 3~4월 책임개시일부터 내린 요율을 적용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며 보험료 수입이 감소한 데다 정비요금과 부품비 등 원가 요인이 늘어나고 교통량 증가도 예상돼 손해율이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부터 자동차보험에 적자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보험 이익은 -9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하며 얻은 투자이익이 지난해 5988억원에 달해 자동차보험 총이익(보험이익+투자이익)은 5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올 1분기 자동차보험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9% 급감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도 올 1분기 자동차보험 이익이 4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4% 감소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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