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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대만서 젠슨 황 만났다

입력 2025-05-22 17:20   수정 2025-05-23 01:21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사진)이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을 논의했다.

22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함께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했다. 네이버 경영진이 총출동해 대만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컴퓨텍스에 전시관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이 의장은 컴퓨텍스 참석을 위해 대만에 머물고 있는 젠슨 황 CEO를 별도로 만나 AI 협업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6월에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분으로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소버린 AI를 주제로 논의한 적이 있다. 테크업계 관계자는 “이 의장이 글로벌 AI 업계와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를 키워드로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 전략을 펴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동남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를 노린다. 동남아 AI 인프라 공략을 위해 두 기업이 본격적으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는 김 대표가 지난 3월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 참석해 소버린 AI 사례를 공유하는 등 엔비디아와 협력을 이어왔다. 최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동남아 시장에 소버린 AI를 수출할 때 엔비디아 칩을 활용하는 등의 협업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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