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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獨인피니언 손잡고 글로벌 전장사업 '가속페달'

입력 2025-05-22 17:39   수정 2025-05-23 01:31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자동차 전자장비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인피니언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은 기존에 LG전자와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 모듈)에서 협력해왔지만 SDV 분야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론 크로스 도메인 컨트롤러(xDC) 플랫폼, 존 제어 장치, 고성능컴퓨팅(HPC) 플랫폼의 솔루션 등이 대상이다. xDC 플랫폼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모션제어(VMO) 등에 쓰이는 소프트웨어이다. 존 제어 장치는 차량 내 센서, 액추에이터 및 주변 장치의 통합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HPC 플랫폼과 연계된다.

인피니언은 이날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인 한화NxMD와도 자동차 무선 커넥티비티 솔루션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피니언의 최첨단 무선 연결 기술을 제공하는 ‘AIROC 와이파이-블루투스 콤보 솔루션’이 한화NxMD의 무선 통신 모듈에 적용된다. 무선 통신 모듈은 차량 정보를 모바일 기기와 무선 연동되는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CDC)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인피니언은 이날 LG·한화 등과 협력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늘리게 됐다. 인피니언은 현대차·기아에 센서반도체, 전력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인피니언이 5년 연속 자동차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는 건 한국의 혁신적인 자동차 산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업계 최초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인 300㎜(12인치)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전력반도체 웨이퍼를 연내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GaN은 실리콘(Si)보다 전기차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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