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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솔루엠 베트남 공장…ESL 생산량 역대 최대치 기록

입력 2025-05-22 18:34   수정 2025-05-22 18:43



솔루엠은 베트남 생산 법인이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에서 사상 최대 월간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월간 생산량 626만개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22년 12월(605만 개)을 넘어섰다.

솔루엠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은 이달에도 약 700만개 생산이 예정돼 있다. 생산액으로는 1000억원에 육박한다.

생산 확대는 수주 확대와 공정 자동화가 맞물린 결과다. 솔루엠에 따르면 올 들어 유럽과 북미에서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베트남 생산법인은 사실상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생산된 ESL 물량 대부분은 유럽과 북미로 수출되고 있다.

유럽에선 독일에만 약 1만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체인이 솔루엠 ESL을 채택했다. 독일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역시 ESG 강화의 일환으로 솔루엠의 파워 레일 솔루션을 도입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5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에서도 수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솔루엠은 최근 캐나다 대형 리테일러들과의 계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현지 대응을 위해 판매 법인 설립과 함께 기술·영업 인력을 늘렸다.

공정 자동화를 통한 공급 능력도 강화했다. 솔루엠은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ESL 성능 검사 공정에 자동화를 도입해왔다. 현재 주력 제품인 'Newton' 2.9인치 모델의 경우 완전 자동화가 이뤄졌다. 대면적, 소형 품목에는 반자동화를 적용하여 생산 효율을 높였다.

자동화를 통해 2025년 4월 기준 베트남 공장의 평균 제조 인력은 2022년 대비 27% 감소했다. 품질 지표도 개선됐다. 자동화 설비 구축 이후 ESL 불량률은 매년 낮아져 2020년 57ppm에서 2024년에는 18ppm까지 감소했다.

ESL은 전자식 가격표 시스템으로, 기존의 종이 가격표를 대체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주로 대형마트, 편의점, 약국, 백화점 등의 유통 매장에서 사용된다. 솔루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가격 변동이 잦고 운영 구조가 복잡한 북미 식료품 매장 환경에서 실시간 가격 반영, 마감 할인, 행사·회원가 동시 노출 등 다양한 가격 정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루엠 ESL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ESL 판매가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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