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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사라질 것"…미모의 앵커, 말실수 뭐길래

입력 2025-05-22 07:56   수정 2025-05-22 07:57



중국 관영 중앙TV(CCTV) 앵커가 대만 소식을 전하면서 '조국'을 '양국'(兩國)으로 잘못 발음하는 실수를 저질러 일각에서는 "이 앵커가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만 연합일보 등 현지 매체는 21일 이 앵커가 전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입장을 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대등한 존엄"을 바탕으로 중국 본토와 평화로운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음을 표명했다. 이 앵커는 대만사무판공실의 대응을 말하면서 "대만 지역 지도자들이 무엇을 말하든, 어떻게 말하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지위와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를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후 실수를 깨달은 듯 "조국(중국)이 결국 통일될 것이라는 역사적 추세를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 올바른 버전으로 다시 읽었다.

하지만 실수의 여파인지 뉴스를 말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고, 이후에도 실수가 빈번하게 나왔다.

해당 영상은 곧바로 CCTV 홈페이지와 다시 보기 영상에서 삭제됐다.

이 앵커의 말실수가 대만까지 알려지자, 몇몇 네티즌들은 "진행자가 사라졌다", "그가 CCTV 뉴스 채널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등 이 여성의 미래에 우려를 표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 CCTV 앵커 리루이잉은 "CCTV가 뉴스 방송"의 오류를 A, B, C, D의 네 단계로 구분한다"고 언론에 밝힌 적이 있다.

일례로 "한 앵커가 '대만해협 '서안'의 경제 발전'을 '대만해협 '양안'의 경제 발전'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A급 실수"라며 "업계 용어로 '그 자리에서 죽는다'"고 했다. 이 정도의 실수는 앵커가 바로 사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실수의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추정하며, 앵커뿐만 아니라 그의 상관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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