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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니면 젊은 사람 없다"…심각해지는 건설현장 고령화

입력 2025-05-22 08:38   수정 2025-05-22 08:56


건설 현장 노령화가 심화하고 있다. 최근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 103만5724명(2월 기준)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27만7432명으로 나타났다. 40대(25만8143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가 40대를 앞선 것은 연구원이 관련 조사를 하기 시작한 2020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60대 이상 건설기술인 수는 25만789명으로, 40대(27만4728명)보다 적었지만 두 달 만에 상황이 반전했다. 건설업계 젊은 층 유입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20~30대 비중이 적은 가운데 기존의 50대 건설기술인들이 나이 들면서 60대 비중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0대 건설기술인은 3만3211명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작년 12월(4만1758명)보다 20.5% 감소했다. 30대도 12만5158명에서 12만2507명으로 2.1% 줄었다.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도 52.2세로 집계됐다.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2023년 50세를 넘어선 뒤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8년만 해도 평균연령은 47.7세였다.

현장에선 고령화가 체감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아니면 젊은 사람을 보기 어렵다"며 "요즘은 50대도 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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