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전남대 연구팀, 차세대 웨어러블 센서 기술 개발

입력 2025-05-22 08:50   수정 2025-05-22 08:51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전남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자가발전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장정호 박사 연구팀과 전남대학교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박종진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TENG)에 메조포러스 실리카 기반 복합소재 기술을 적용해 항균성과 자가발전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를 활용한 웨어러블 기기는 마찰전기 자체 전류량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고효율 발전이 어렵다. 또 온도, 습도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출력이 불안정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어 범용적 전력원으로 사용하기에 실용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그램당 10억 개 이상의 균일한 나노기공을 갖는 메조포러스 실리카 소재의 나노기공 표면에 미세자기장을 형성하는 전이금속 이온들을 코팅하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비다공성 소재 대비 마찰전기의 포획과 감금 효율을 100배 이상 향상시켰다.

해당 기술을 센서 필름 형태로 구현해 손가락, 무릎, 팔꿈치 관절 등에 부착한 결과, 관절의 굽힘에 따라 발생하는 압력 변화에 대한 검출감도를 기존 대비 7.5배까지 향상시켰으며, 식중독 유발, 아토피 피부염 악화의 주범인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99.9%의 항균 특성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기술은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스마트 의류용 전자섬유, IoT 기반 무전원 스마트 센서, 스포츠 웨어러블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며 “자가발전과 항균 기능을 동시에 갖춘 센서 플랫폼으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지원을 받아 달성한 성과로 국제 학술지(Small Methods) 4월호 커버 논문으로 선정됐다. 진주=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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