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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잃고 바다에 널브러진 최신 구축함…北 김정은 '격노' [영상]

입력 2025-05-22 10:51   수정 2025-05-22 13:19



북한의 두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이 진수식 도중 발생한 사고로 전도돼 바다에 널브러졌다. 이번에 진수식을 진행한 구축함은 북한이 지난달 25일 진수한 최현호와 동급 함정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직접 목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격노'하면서 관련자들이 줄줄이 문책될 전망이다.

22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함경북도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된 5000t급 구축함 진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인해 대차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한 결과 함미부분의 진수 썰매가 먼저 이탈돼 좌주되고 일부 구간의 선저 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됐으며 함수부분이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합참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위성으로 감시하고 있었고 북한 구축함이 측면 진수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배는 조선소 앞바다에 넘어진 상태로 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직접 본 김정은은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것은 순수 부주의와 무책임성,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에 인해 산생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엄중히 평가했다"고 전해졌다.

사고가 난 5000t급 신형구축함은 북한이 해군력 증강사업의 핵심 전력으로 선전하는 최신 함정이다. 각종 함정 발사 미사일과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을 갖췄을 수도 있다고 추정된다.



사고 관련자들은 문책을 면하지 못할 전망이다. 김정은은 이번 사고에 대해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국가과학원 역학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중앙선박설계연구소 등 관련조직과 청진조선소 관계자들의 과오를 내달 소집되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취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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