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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입석 비행기 뜬다' 소문에…"노예선이냐" 비난 폭발 [영상]

입력 2025-05-23 07:59   수정 2025-05-23 08:05

외국 저가 항공사가 탑승객을 늘리기 위해 이르면 내년 ‘스탠딩 좌석’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 등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저가 항공사가 이르면 내년 스탠딩 좌석을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경제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팔로워 280만명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전해졌다. 이 계정은 “항공료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과감한 행보로 2026년부터 여러 저비용 항공사가 스탠딩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파격적인 배치의 이 좌석은 광범위한 논의 끝에 마침내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안전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비행 시간 2시간 이내인 단거리 노선의 특정 항공편에 제한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스탠딩 좌석은 이탈리아 항공기 좌석 제조업체 아비오인테리어스(Aviointeriors)가 개발한 ‘스카이라이더 2.0’ 모델로 보인다. 이는 승객이 완전히 앉지 않고 기대어 앉는 방식으로 체중의 일부를 발로 분산하여 승객의 등을 지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좌석 간 거리는 23인치(약 59cm)로, 보통 항공사들의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보다 5인치(약 13cm) 정도 더 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승객 수용 인원을 20% 늘릴 수 있다. 제조사는 스카이라이더 2.0이 일반 이코노미 좌석보다 무게가 50% 가볍고, 부품 수를 줄여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인간을 인간답게 대하라”, “노예선 좌석이냐”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다음날 제조사는 성명을 내고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아비오인테리어스는 “스카이라이더의 사진이 온라인을 떠돌면서 다시 한번 논란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륙 준비가 완료된 완제품으로 오해받고 있는 스카이라이더는 2012년 개발된 콘셉트 프로토타입(시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카이라이더는 현재 자사 공식 제품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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