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는 6월 3일 한국 대선이 글로벌 웹3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일일 거래량 7조3000억원, 활성 이용자 9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해당 수치는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다"라며 "글로벌 프로젝트들의 아시아 진출 성공 지표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대선 결과가 글로벌 웹3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선 후 예상되는 네 가지 주요 변화로 △가상자산 과세 유예 종료,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1거래소-1은행 체계 변경, △원화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 도입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가상자산 현물 ETF는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모든 주요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해 가장 빠른 실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1거래소-1은행 원칙 폐지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두 중장기 과제로 분류됐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웹3 관련 정책이 대부분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 포함되지 않아 우선순위는 높지 않지만, 변화 자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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