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23.10
(30.46
0.65%)
코스닥
942.18
(6.80
0.7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정철동 "OLED 기술 차별화…中추격 따돌릴 유일한 전략"

입력 2025-05-23 17:43   수정 2025-05-24 01:08

“기술 차별화 없인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래 기술에 대한 준비도 병행해 기술 리더십을 굳건히 세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최근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 적은 메시지다. A4용지 반쪽 분량의 글에는 ‘기술’이라는 글자가 16번 등장했다. 정 사장은 기술 차별화에 대해 “경쟁사들이 따라 하기 어렵거나 아직 개발하지 못한 독특한 기술로 제품을 차별화해 고객에게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정 사장이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강조한 것은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서 달아날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의 니즈를 읽고 경쟁사 움직임을 파악한 뒤 최적의 기술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이는 전사 각 조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BOE,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은 지난해부터 한국이 선점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한국산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49%로, 처음으로 중국산(49.7%)에 역전당했다.

여기에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이 자국산 OLED를 채택하는 데다 한·중 간 기술 격차도 좁혀져 경쟁 환경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스마트폰 내 한국산 OLED 패널 사용 비중은 2021년 79%에서 지난해 16%로 곤두박질했다. 한·중 간 기술력 차이는 1~2년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과 빛을 내는 ‘발광 유닛’을 복수로 적용한 탠덤 OLED 등 고성능 OLED 분야에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탠덤 OLED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의 미국 공개 특허 수는 308건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미국, 중국 등 5개국 특허청에 출원된 LTPO OLED 특허 출원 건수도 649건으로 1위였다. 올초엔 가장 높은 휘도(밝기)인 4세대 OLED TV 패널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