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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이준석 단일화 24일 넘기면 사전투표 때만 '사퇴' 표기

입력 2025-05-23 17:56   수정 2025-05-24 01:4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자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단일화 시점에 따라 그 효과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대선 본투표지 인쇄는 25일 시작된다. 본투표지에 단일화 후 물러난 후보 이름 옆에 ‘사퇴’라고 표시하기 위해선 24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24일 단일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본투표용지 인쇄 후 단일화된 사례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가 유일하다. 두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일인 2022년 2월 28일이 지난 3월 3일에야 안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했다. 이전의 DJP연합, 노무현-정몽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모두 후보 등록 이전에 이뤄져 물러난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아예 나오지 않았다.

사전투표일인 29일 이전에 단일화가 이뤄지면 사전투표 용지에 한해 사퇴한 후보가 표시된다. 사전투표는 투표소에서 용지를 인쇄해 투표하는 방식이어서 사퇴 여부를 반영할 수 있다. 지난 대선 때도 사전투표에선 안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표시됐다. 당장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재외국민, 거소투표 용지엔 반영되지 않는다. 이미 인쇄가 완료돼 투표 중이기 때문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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