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아동 20여명이 교사에 의해 상습적으로 학대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언어발달센터 전 교사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센터 원장은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아동들의 부모로부터 아동 학대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센터의 3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아동들의 피해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20명이 넘는다.
해당 영상에는 교사가 말이 서툰 7살 아동의 목을 잡아 누르거나 머리를 밀치고 꼬집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살 아이의 입을 손으로 막아 구역질하게 한 영상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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