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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연구개발 비중, 세계 1위 네슬레의 70% 육박

입력 2025-05-25 18:34   수정 2025-05-26 00:53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한국 식품기업들은 선진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곳은 국내 최대 식품사이자 K푸드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한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세계 1위 식품사인 네슬레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비는 2180억원이었다. 작년 매출의 1.2%에 해당한다. CJ제일제당은 2014년 990억원이던 연구개발비를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렸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식품 기업이 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1.86%(17억스위스프랑, 약 2조800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와 비교하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70% 수준이다. 수출 비중이 98%에 달하는 네슬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불릴 정도로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K푸드 수출을 늘리는 국내 다른 식품기업도 최근 연구개발비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확대한 곳은 삼양식품과 동원F&B였다. 삼양식품은 연구개발에 79억원을 썼다.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를 36.2% 늘렸다. 삼양식품의 2년 전 연구개발비는 25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 실적으로 총 97개 제품을 개발했는데 이 중 수출 관련 제품이 35개”라고 말했다.

동원F&B도 지난해 전년 대비 36.2% 늘어난 9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수출용 제품 개발 등에 투입했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해 29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내수기업일 때는 연구개발 부서의 주 업무가 신제품 개발이었는데 지금은 세계 각국의 입맛과 시장에 맞는 제품은 물론 차세대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K푸드 영토가 넓어질수록 식품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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