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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반도체 이어 로봇도 적수 없다"

입력 2025-05-25 18:17   수정 2025-05-26 00:40

엔비디아의 옴니버스·시뮬레이션 기술을 담당하는 레브 레바레디언 부사장(사진)은 지난 22일 기자와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뿐 아니라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의 경쟁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로봇을 인간처럼 만들려면 가상 시뮬레이션이 필수적인데, 엔비디아는 2012년부터 로봇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어 수십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1위 회사인 엔비디아는 로봇을 실제 공간과 똑같은 가상현실에서 시뮬레이션하는 소프트웨어 ‘아이작 그루트’를 주요 로봇 제조사에 이미 제공하고 있다. 로봇은 엔비디아가 만든 가상 세계에서 아기가 걸음마를 떼듯이 중력의 법칙, 악력 조절, 거리 감각 등을 익히게 된다.

레바레디언 부사장은 “로봇을 당장 공장이나 실생활에 투입할 순 있지만 물건이 깨지고 공장이 엉망이 되는 등 ‘기회비용’이 막대할 것”이라며 “우리의 로봇 학습 모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규어 AI, 중국 유니트리 등 전 세계 주요 휴머노이드 제조사에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레바레디언 부사장은 “로봇은 배울수록 발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한계란 것이 없다”며 “이제 개화기에 진입한 로봇 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베이=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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