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언론인협회와 고려대 ESG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9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가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고 기획재정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동반성장위원회 등 주요 정부 기관이 후원하는 행사다.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ESG는 기후변화 등 환경을 말하는 ‘Environment’, 그리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를 뜻하는 ‘Social’,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뜻하는 ‘Governance’로 결국 ESG는 기업이 스스로 제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묻는 의미”라며 “올해도 어려운 국가 상황에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기관들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ESG연구원의 이재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경제가 그동안 압축적 성장을 한 것처럼 한국기업의 ESG 경영 내재화 과정도 매우 압축적이었다”면서 “대부분의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악화하면서 올해 10대 그룹의 신년사에서 ‘친환경’에 대한 언급이 찾기가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제19회 국가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및 기관이 보여준 ESG 경영 사례는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컨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을 맡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I 시대 ESG 경영의 재해석’에 대해 발표했다.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ESG경영연구실 상무는 ‘기후변화와 ESG 택소노미 개선 방향’에 대한 주제강연을 했다. 이현국 전남신용보증재단 부장이 우수기업 사례를 발표했다.

ESG 확산 그림 공모전에서는 한소정 양(경주계림중 2학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지원 양(안양여자고 3학년)과 박고은 양(오산고현초 2학년)이 우수상을, 김아현 양(경해여자중 3학년), 안소민 양(오산고현초 3학년), 황주하 양(대전한밭초 4학년)이 장려상을 받았다. 국가 ESG 우수기업 포상에서는 제일에듀스, 전남신용보증재단, 그린알로에, 평화발레오, 67디앤씨, 강남대성학원, 코스터, 온누리헬스케어, KB국민은행, 서울디지털대학교 등 37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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