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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입에 담지 말라"는 민주당…사진 꺼낸 이준석

입력 2025-05-26 14:19   수정 2025-05-26 14:20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격돌했다. 이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던 사실을 거론하면서다.

김한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중앙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정신을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 노무현 정신은 박근혜 키즈의 이미지 세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며 "'장학 증서를 주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며 이름을 팔다 논란이 일자, '노무현 장학금을 받은 적 없다'고 말을 바꾸면서 노무현 정신을 입에 올리냐"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준석 후보가 약자의 편에서 통합의 정치를 해 온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진정으로 존중한다면 젠더, 세대를 갈라놓고 혐오를 조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무슨 혐오와 갈라치기를 했느냐고 우기지 말라. 그것조차 깨닫지 못할 만큼 커뮤니티에 빠져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자백하는 꼴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다시는 노무현 정신을 입에 담지 말라. 그리고 부디 커뮤니티를 끊고 현실의 국민을 만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노 전 대통령에게 장학 증서를 받은 이야기를 하니까 무슨 제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저는 노 전 대통령 시절 노 전 대통령이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의 장학 증서를 받은 것이지, 노무현재단의 노무현 장학금을 수령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 등 사이에서 '이 후보가 받은 장학금은 노무현 장학금이 아니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받아놓고 노무현 장학금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받은 척했다', '말을 바꿨다' 등 주장이 나오자, 이 후보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도 정정하지 않을 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 후보는 과거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장학 증서를 받는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사후 설립된 노무현 재단의 장학금이 아니라 노무현 정부시기 국비 장학금 받았다니까 이제는 '왜 대통령에게 직접 받은 것처럼 장난치냐'면서 프레임 전환해 가짜뉴스 퍼뜨리려나 본데, 직접 장학 증서 주셨다"며 "지하에 계신 노 전 대통령이 편협한 그대들을 보면서 얼마나 개탄하겠냐"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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