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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면 김문수가 사퇴” 이준석, 단일화 재차 일축

입력 2025-05-26 14:30   수정 2025-05-26 14:5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재차 일축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가 정말 이재명 후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 스스로 후보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며 “계속해서 개혁신당 지지세를 흡수하려는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후보를 향해 “5개월 전만 해도 대선에 나설 생각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준비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양보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저희가 조건을 걸거나 종용하는 모양새는 진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한 유일한 길은 김문수 후보가 미련 없이 사퇴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보수 결집을 노리는 상징적 행보지만, 이는 실질적인 승리 전략이 아닌 표 이탈 방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육 여사 생가를 찾는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처음부터 이길 전략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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