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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PGA 2승"…부동산 담보대출 회사 직원 '인생 역전'

입력 2025-05-26 15:55   수정 2025-05-26 16:18



생계유지를 위해 부동산 담보대출 회사에서 일했던 벤 그리핀(미국)이 한 달 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을 쓸어 담으며 인생 역전 신화를 썼다.

그리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그리핀은 마티 슈미트(독일·11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달 ‘2인 1조’ 경기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그리핀은 한 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전 첫 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171만달러(약 23억3000만원). 올 시즌에만 2승을 기록한 그리핀은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21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그리핀은 인생 역전의 아이콘이다. 그는 2018년 프로로 전향해 PGA투어 캐나다에서 뛰었고, 2019년엔 PGA 콘페리(2부)투어에서 나섰으나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생계유지를 위해 그해 골프 선수를 그만두고 한 부동산 담보대출 회사에서 대출 담당자로 일했다.

그러다 다시 마음을 고쳐먹은 그는 2021년 11월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했고, 2021~2022시즌 콘페리투어에서 준우승 3회 등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꿈에 그리던 PGA투어에 입성했다. PGA투어 3년 차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리핀은 개인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상황이 이렇게 빨리 바뀔 수 있는지 정말 놀랍다”며 “믿을 수 없는 한 주를 보낸 저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기뻐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8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했으나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한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공동 28위(3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성현은 같은 날 끝난 콘페리투어 녹스빌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은 놓쳤지만 콘페리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면서 내년 PGA투어 복귀 가능성을 키웠다. 콘페리투어는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에게 내년 PGA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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