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6일 김문수 대선후보의 도봉구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서는 건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오후 6시20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 위치한 유세 무대에 김 후보와 함께 올라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은 커피 원가를 120원이라고 해 카페 사장님들을 폭리 취하는 무뢰배로 모함한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은 정말 안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선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친윤 구태정치 개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세는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대구 서문시장, 강원 원주 중앙시장 및 육거리시장, 송파구 석촌호수 등을 돌며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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