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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

입력 2025-05-27 07:01   수정 2025-05-27 07:08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천하제일 명산'으로 꼽혀온 북한의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전망이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유네스코가 누리집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지만, 당시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평가·심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유산은 이코모스와 IUCN이 평가·심사한 뒤 '등재'·'보류'·'반려'·'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두 자문기구는 신규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하되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다.

문화경관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형성된 문화적 유산을 뜻한다. 문화와 자연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던 기존의 방식을 넘어 유산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추후 세계유산 등재 확정 땐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서 북한의 세 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최종 등재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확정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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