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전망이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유네스코가 누리집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제대로 된 평가 및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제출 이후 4년 만에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추후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등 세계유산 2건과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등재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확정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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