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소장 유물은 2011년 6월 개관 당시 1만2천797점에서 올해 5월 말 13만3천742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장고의 수장률이 약 80%에 달한 데 이어 앞으로 수년 이내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수장 공간 확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울산박물관은 지역 문화자산 발굴·보전을 위한 새로운 수장고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다운2 공공주택지구 전시관과 통합해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문화유산센터는 약 430억원을 들여 다운2지구 역사공원 안에 연면적 8천㎡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 유물 수장 공간, 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울산시는 현재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심사 이후 건축기획 용역, 건축설계 공모,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문화유산센터는 다양한 유물과 문화유산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복합문화시설로서 기능에 충실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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