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농촌 지역을 크게 두 축으로 나눴다. 인프라 접근성이 좋은 서북부는 ‘상생 중심 생활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동남부는 ‘교류 중심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개발이 더딘 동남부 생활권은 역사·문화 자원과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복지, 문화, 교통 등 생활 서비스 중심의 농촌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점 사업 대상지는 목천읍이다. 시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센터를 조성하고, 인근 배후마을과 도시민을 연결하는 거점 기능 수행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목천읍을 제외한 광덕·풍세·성남·수신·동면·북면·병천면에는 기초생활 거점조성 사업을 추진해 주민 화합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시는 ‘양적 확대’보다 ‘질적 안정’에 집중하며 운영 체계를 다듬어가고 있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에서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숙소 안전, 의료 접근성, 임금 체불, 근로시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임금 및 휴게시간 관련 고용주의 법령 준수 여부도 안내 자료와 문자 발송을 통해 알린다. 시는 청년 농업인과 후계농업인 발굴·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에게 매월 90만~110만원의 ‘영농 정착 지원금’을 제공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다. 농업자금이 필요한 후계농에게 연 1.5%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 제도를 운용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지원 같은 다양한 사업으로 청년들이 농촌사회 후계 인력으로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 버섯(허니머쉬)은 국내 최대 규모의 허니머쉬 친환경 인증 농장에서 재배한다. 새송이버섯은 비타민C, 식이섬유와 칼륨 등이 풍부하며 열을 가해도 영양 성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천안 흥타령 꿀은 품질이 뛰어난 알칼리성 천연 무공해 건강식품이다. 소화나 분해 과정 없이 바로 체내에 흡수된다. 저온 저장, 낮은 수분을 유지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다. 아우내 잡곡은 충실하고 빛깔이 선명할 뿐 아니라 저장성이 뛰어난 고품질 농산물이다.
두레앙와인은 거봉포도로 만든 국내 유일한 와인이다.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강하지 않고, 프랑스 유명 와인인 보졸레 누보와의 비교 시음회에서 맛은 물론 가격도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수신멜론과 청정 지역에서 재배해 아삭하고 단단한 하늘그린 오이도 인기 품종이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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