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및 대기업 18.1%(13명), 상장기업 27.8%(20명), 대기업 1차 협력사 19.4%(14명), 강소기업 25%(18명)로 졸업생 90%가 취업에 성공했고, 대부분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에 합격했다. 아산 마이스터고의 차별화된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그램과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첨단 실습 장비가 취업 명문 학교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직무를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과별 수행 중심 평가를 통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실무 교육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학생들은 실습 장비와 현장 중심 학습하고 기업체 방문, 현장 견학,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을 익히며 취업을 준비한다.이 학교는 취업 후 졸업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속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송정보대, 평택대 등과 협력해 졸업생이 취업 후에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마이스터고 제전 영 마이스터 학술제에서는 IT·SW 분야와 에너지·화학·설비 물류 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심우민·박종덕 교사는 학생 지도 공로로 우수지도교사상(국립중앙과학관장상)을 받았다. 올해 열린 충남기능경기대회에서도 산업용로봇 분야에서 각각 금·은·동메달, 산업용 드론제어 분야에서 금메달(2명), 정보기술분야에서 은메달(1명)을 차지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열린 기능경기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총 42개의 금·은·동메달을 가져오는 등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으로 미래 기술인의 성장 가능성을 열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전국 고교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인더스트리 4.0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인더스트리 4.0은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는 대회로 61개 종목 중 우리나라가 출전한 39개 중 유일하게 고교생이 출전한 종목이다.
17억원 규모의 실습 장비인 디지털·물리 결합 지능형 제조시스템(CP-System)을 통해 인공지능형 공장을 구축·시공 및 운용·유지 보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실습동은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환경을 갖췄다.
학생들은 메커트로닉스 국제 인증 프로그램(SMSCP) 장비와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실습실에서 스마트팩토리 설계·구축·운영 등의 기술을 배운다. 사물인터넷(IoT)과 센서 실습실, 로봇시스템 유지보수 실습실에서도 산업용 협동 로봇 및 센서를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다.
자동제어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실습과 PLC 기반 기계제어 기술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별 책상을 포함한 벙커 침대와 자습실, 세탁실, 체력단련실을 갖춰 만족도가 높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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