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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호중 "김문수는 입만 열면 흑백선전"

입력 2025-05-27 14:07   수정 2025-05-27 14:13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3 대선이 '극우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의 대결이라는 프레임을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27일 "입만 열면 흑색선전, 눈만 뜨면 거짓 선동"한다고 주장했.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내란 단일화 야합'이라고 공격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연 본부장단 회의에서 "김 후보는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살았고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산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후보를 겨냥해 "입만 열면 흑색선전이고, 눈만 뜨면 거짓 선동"이라며 "절대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노동운동의 전설로 불리다가 정치에 입문한 뒤 보수 노선을 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잠재적 내란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윤 본부장은 "윤석열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끔찍한 혼란, 두 번 다시 겪을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준호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김 후보를 뽑으면 윤석열, 전광훈이 상왕 통치한다'는 표현을 썼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 선대위의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천 본부장은 "윤석열의 귀환이다. 윤 어게인 캠프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고 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선 '내란 단일화 야합'이라고 지적했다. 천 본부장은 "명태균 부인은 '단일화 안 하면 명태균이 이준석 칠불사 관련 폭로를 할 것으로 암시했다'고도 말했는데, 명태균으로부터 협박을 받을 만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이준석 후보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단일화 관련 통화를 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내란 단일화 야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시한은 하루 남았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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