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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최정우, 향년 69세로 별세…"사인 아직 미상"

입력 2025-05-27 14:51   수정 2025-05-27 15:08

인기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중견배우 최정우가 향년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7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우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평소 지병으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생인 고인은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는 동양 방송 성우로도 활동했다. 1990년대엔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고, 2000년 이후부터 영화, 드라마를 종회무진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영화 '투캅스', '친절한 금자씨', '추격자', '마녀', '비공식작전', 드라마 '찬란한 유산', '바람의 화원', '검사 프린세스', '뿌리깊은 나무', '신의 퀴즈', '내 딸 서영이', '아이가 다섯', '시지프스: the myth' 등의 작품에서 재벌 회장, 검찰, 경찰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아왔다.


올초 종영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주인공 구덕이(임지연)의 정체를 의심하는 박준기 역을 맡아 날 선 연기를 선보였다.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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