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이준석 "김문수로는 이재명 못 꺾어…패배 책임져야" [종합]

입력 2025-05-27 14:48   수정 2025-05-27 14:50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김 후보가 할 수 있는 판단은 명확할 것"이라고 김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사퇴는 이미 요구한 바 있다. 답은 나와 있다. 김 후보가 어떤 판단 할지는 개인의 자유겠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용기 있는 판단을 못 한 데 대한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다.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사항인데도,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을 후보로 내세웠으니 이건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며 "원내 189석의 부패 골리앗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압도적으로 새로운 다윗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제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무식, 반지성을 파헤쳐 반사이익을 얻은 것 이외에 김문수 후보 스스로 이룬 것이 대체 무엇인가. 전광훈 목사를 풀어달라고 눈물 흘리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 이외에 김문수 후보가 보여준 국가 경영의 비전은 무엇이냐"며 "비전이 없어 겨우 생각해낸 것이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아래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했을 이낙연, 전광훈과 같은 이상한 재료들을 모아다 잡탕밥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둥근 사각형, 따뜻한 아이스커피는 존재할 수 없는 물건이기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교우위도 없다. 고정표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최대치까지 올랐다가 이제 추락만 남은 김문수 후보가 있고, 추세로 밀고 올라가 끝내 이재명 후보를 뒤집을 에너지가 충분한 저 이준석이 있다. 국민의 선택은 분명하다"며 "이준석이냐, 이재명이냐"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공표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양자 대결 경쟁력이 김 후보와 별 차이가 없었던 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면서 "지난 조사에서 29%였던 저의 양자 대결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0%로 퀀텀 점프를 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오늘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제가 김문수 후보를 뛰어넘을 것이고, 내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뛰어넘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10% 뒤져 있다가,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3% 앞질러 저는 동탄에서 당선됐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은 그때의 악몽이 두려울 것이다. 민주당에는 악몽이지만 국민에게는 희망이다. 동탄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되살아나는 순간"이라며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20·30세대에서 시작한 이 혁명의 바람은 놀라운 속도로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다. 지금 민주당은 두려울 것이다. 공포에 질려 있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구도는 각각 52%, 42%,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구도는 51%, 40%였다. 3자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5%, 이준석 후보 11%였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하면 김 후보 지지층 대부분은 이준석 후보 지지자가 됐지만, 김 후보로 단일화하면 이준석 후보 중 김 후보 지지자가 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기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52%만이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로 바뀌는 비율은 29%에 달했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9%로 나타났다.

반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김 후보 지지층의 76%가 이준석 후보 지지자가 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가 되는 경우는 6%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17%), '모름·응답 거절'(1%) 응답은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2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